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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눔터 】Ⅱ - 지휘자 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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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2-24 <이 세상의 모든 죄를>

 
김동근 지휘자  2024-07-12 13:57:12  글쓴이의 개인홈페이지http://Zoom-in Zoom-out

2024년 7월 12일 지휘자서신

 

<이 세상의 모든 죄를>

 

“우슬초로 나를 정결하게 하소서 내가 정하리이다 나의 죄를 씻어 주소서 내가 눈보다 희리이다; 내게 즐겁고 기쁜 소리를 들려 주시사 주께서 꺾으신 뼈들도 즐거워하게 하소서; 주의 얼굴을 내 죄에서 돌이키시고 내 모든 죄악을 지워 주소서;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시편 51:7-10)

 

하나님 아저씨? 아니면 하나님 아버지? 우리 중에 하나님을 ‘아저씨’라고 부르는 사람이 있나요? 당연히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아버지’가 아닌 ‘아저씨’처럼 여기고 살고있지는 않나요?

 

누가복음 15장에는 탕자의 비유가 있습니다. 어리석은 둘째 아들이 아버지의 재산을 가지고 먼 곳으로 가서 허랑방탕하게 살다가 결국 모든 것을 잃고 굶주리게 됩니다. 그 때 그나마 다행스럽게도 다시 아버지에게로 돌아가겠다는 결단을 합니다. 그리고는 아버지에게 가서 “지금부터는 아버지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감당하지 못하겠나이다 나를 품꾼의 하나로 보소서” 라고 말하겠다고 다짐을 합니다.

 

인간적으로 보면 당연한 생각이 아니겠습니까? 아버지의 생명 같은 땅과 소와 양들을 팔아서 그것을 가지고 방탕하게 살다가 다시 돌아왔으니 말입니다. 어떻게 “내가 아버지의 아들입니다” 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아버지에 대해 지은 죄를 생각하면 품꾼이 되기는 커녕 매 맞고 밖으로 쫓겨나지 않는 것이 다행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우리가 눈여겨 볼 것은 아버지의 반응입니다. 아버지는 아직도 거리가 먼데 아들을 향해 달려갔습니다. 돼지 냄새가 나는 아들을 안고 입을 맞춥니다. 그리고 제일 좋은 옷을 입히고 손에는 가락지를 끼워줍니다. 이 아들을 다시 자녀로 삼은 것입니다. 아버지의 반응으로 인해 관계의 완전한 회복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쉽게 간과하는 한가지가 있습니다. 그것은 이 아들의 입장입니다. 이 아들은 그저 품꾼으로만 받아주셔도 감사하겠다는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지은 죄가 있기 때문입니다. 아버지에게 갚을 빚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죄값을 치뤄야만 하는 관계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러나 아버지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이 아버지에게는 이 아들이 아들이 아니었던 적이 없었습니다. 아버지는 아들이 한 일을 생각한 것이 아니라 아들을 생각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메시지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로 가면 하나님은 우리의 죄를 옆으로 치우시고 우리를 보십니다. 우리를 향해 그 얼굴을 드십니다. 그것이 용서이고 사랑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아버지와 자녀 간의 관계의 회복입니다.

 

‘아저씨’는 나에게 관심이 없습니다. 하지만 ‘아버지’는 나를 유심히 돌아봅니다. ‘아저씨’는 나를 위해 위험을 무릅쓰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버지’는 목숨을 걸고라도 자녀를 살리려 합니다. ‘아저씨’는 능력이 있어도 나를 돕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버지’는 힘에 부치기 까지 자녀를 도우려고 합니다. 무엇보다도 ‘아저씨’에게 죄를 지으면 벌을 받아야 하지만 ‘아버지’는 자녀를 용서합니다. 그렇게 우리는 죄사함을 받은 것입니다. 그분이 우리의 ‘아버지’ 이시기 때문에.

 

이번 주일 찬양 <이 세상의 모든 죄를>은 리듬도 경쾌하고, 화음도 밝은 장조이고, 멜로디도 즐겁기만 합니다. 그런데 가사를 읽어보면 그 무게감에 놀라게 됩니다: “가시관을 쓰셨으니 피로 얼굴 물드셨고, 십자가의 모진 고통 나를 위해 당하셨네…”

 

우리가 받은 죄사함은 쉽게 주어진 것이 아닙니다. 그것을 이루기 위해 목숨까지도 버리셨습니다. 아니, 하나님이 나를 위해 죽는다니 이것이 가능한 일입니까? 네 가능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우리를 옆집 아이들이 아니라 ‘내 아들과 내 딸’로 생각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누리는 죄사함의 축복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그것을 이루기 위해 베푸신 아버지 하나님의 사랑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김동근 지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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