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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눔터 】Ⅱ - 지휘자 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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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2-24 <내 평생에 가는 길>

 
김동근 지휘자  2024-07-11 20:04:27  글쓴이의 개인홈페이지http://Zoom-in Zoom-out

2024년 2월 2일 지휘자 서신

 

<내 평생에 가는 길>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빌립보서 4:6-7)

 

“Saved alone. What shall I do?” 이 말은 망망대해에서 네 딸을 모두 잃고 혼자 살아남은 Anna Spafford가 남편 Horatio Spafford에게 보낸 전보의 전체 문장입니다. 혼자 구조된 엄마의 마음을 이해한다고 말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요?  아마도 세상의 모든 것을 잃은 것 같은 절망감이 들었을 것입니다. 어찌할 바를 알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니 그 짧은 전보에 “What shall I do?” 라고 썼겠지요.

 

이 전보를 받자마자 스페포드는 곧장 아내가 있는 Wales로 가기 위해 배를 탑니다. 그 배가 항해를 시작하고 나흘이 되던 날에 선장이 스페포드를 조타실로 불러 이렇게 말합니다: “여기가 바로 당신의 네 딸이 잠긴 바다입니다.” 이 말을 들은 스페포드는 너무 큰 슬픔으로 한동안 침묵했다고 합니다. 그 아빠의 마음이 얼마나 아팠겠습니까. 이제 두 살 된 막내딸을 얼마나 보고싶었겠습니까. 글을 쓰면서도 그 아버지의 마음을 표현한 말을 찾지 못해서 힘들었습니다. 구조된 아내를 만나러 가는 그 길은 말할 수 없는 탄식의 뱃길이었을 것입니다. 그런 슬픔의 과정을 지나면서 고백적으로 적은 가사가 <It is well with my soul> (내 평생에 가는 길) 입니다.

 

우리도 어떤 때에는 울 힘도 없을 때가 있습니다. 기도할 기력 조차도 없을 때가 있다는 말입니다. 예수님도 그랬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리실 때에 하나님께서 다시 살리실 것을 알고 계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십자가를 피하고 싶으셨습니다. 그래서 겟세마네 동산에서 “아버지 뜻이거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라고 땀이 핏방울이 되도록 기도하셨던 것입니다. 얼마나 힘써 기도하셨는지 기진맥진 하셔서 나중에는 천사들이 하늘로 부터 내려와서 예수님께 힘을 더했다고 (눅 22:43) 성경은 말합니다.

 

우리도 힘써 울어야 합니다. 울 힘이 없을 때에도 하나님 앞으로 나와서 울어야 합니다. 내가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났을 때, 예상하지 못했던 시련이 닥쳤을 때, 스페포드씨의 아내 처럼 어찌할바를 모를 때 What shall I do? 라고 외치며 하나님 앞에서 울어야 합니다. 그리하면 지금 당장 내가 알고 싶은 답은 얻지 못한다 하더라도 적어도 하나님께서 나의 옆에서 나와 함께 울고 계신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마6:4)

 

그렇게 하나님 앞에서 우는 동안 우리는 성장하게 됩니다. 우리가 성장한다는 것은 하나님을 더 이해하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예수님도 하나님 안에서 울부짖으시고 배우시고 온전히 이루셨습니다: “그가 아들이시면서도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서 온전하게 되셨은즉” (히브리서 5:8-9) 고난 중에 울부짖으셨고, 순종을 배우셔서 다 이루신 것입니다: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니 영혼이 떠나가시니라” (요19:30).  

 

어려운 일을 당할 때에 스스로를 바라보지 마십시오. 오직 하나님에게만 시선을 두십시오. 그리고 그 앞에서 소리 내어 우십시오.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여러분들의 마음과 생각을 지키실 것입니다 (빌4:7).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울 때에 하나님은 우리들의 마음과 생각을 지켜주셔서 그 모든 과정을 이겨내게 하십니다. 그것이 우리가 시련 중에 만나는 하나님의 평강입니다. 그리고 그 평강을 경험하면서 우리는 하나님 안에서 더욱 성장해나가는 것입니다.

 

지휘자 김동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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