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DreamCafe Home Sign-In My Cafe
 Keep me signed in
Don't have a Sa-Rang ID?I can't access my account

【 나눔터 】Ⅰ
  가입인사
  카리스(KARIS) 찬양대
【 나눔터 】Ⅱ
  지휘자 서신
  자유게시판
【 나눔터 】Ⅲ
  카리스 찬양대 광고
  다음주 찬양
  사진 갤러리
  대원동정&축하
  중보기도
【 나눔터 】IV
  조성환 목사님 칼럼방
옛날 게시판
  영광찬양대
  사랑찬양대

드림카페 통계
 - Total 6,325,255
 - Today 1,000
 - Content 8,583
 - Comment 14,213

 
【 나눔터 】Ⅱ - 지휘자 서신
Classic WebZine Gallery

01-19-24 <만유의 주 찬송하리>

 
김동근 지휘자  2024-01-20 08:01:30  글쓴이의 개인홈페이지http://Zoom-in Zoom-out

2024년 1월 18일 지휘자 서신

 

<만유의 주 찬송하리>

 

너희는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시고 영광을 주신 하나님을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믿는 자니 너희 믿음과 소망이 하나님께 있게 하셨느니라; 너희가 진리를 순종함으로 너희 영혼을 깨끗하게 하여 거짓이 없이 형제를 사랑하기에 이르렀으니 마음으로 뜨겁게 서로 사랑하라 (베드로전서 1:21-22)

 

이번 주일 찬양 <만유의 주 찬송하리>는 주의 평화를 온 땅에 내려달라는 기도문 같은 찬양입니다. ‘주의 평화’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항상 가장 바람직한 해답은 성경에서 나오지요. 그래서 이번에도 ‘주의 평화’를 잘 표현하고 있는 말씀이 어떤 것이 있을까 생각해보았습니다. 그러던 중에 제가 좋아하는 시편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여호와여 내 마음이 교만하지 아니하고 내 눈이 오만하지 아니하오며 내가 큰 일과 감당하지 못할 놀라운 일을 하려고 힘쓰지 아니하나이다; 실로 내가 내 영혼으로 고요하고 평온하게 하기를 젖 뗀 아이가 그의 어머니 품에 있음 같게 하였나니 내 영혼이 젖 뗀 아이와 같도다” (시편 131:1-2)

 

그리스도인에게 평화는 먼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오는 것임을 말해주는 말씀입니다. 다윗은 스스로를 ‘젖 뗀 아이’로 묘사하고 하나님을 ‘어머니의 품’으로 그리고 있습니다. 다윗이 왜 ‘젖 뗀 아이’라는 표현을 사용했을까 궁금했습니다. 완전한 답을 얻었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나름 생각해낸 것은 이것입니다.

 

젖을 뗀다는 것은 아이가 엄마로부터 처음으로 진지하고 냉정한 거절을 당하는 것입니다. 울어도 안되고 떼를 써도 통하지 않습니다. 아이는 그런 엄마의 모습이 너무 단호해서 생소하게 느껴졌겠지요. 어머니로서도 피할 수 없는 과정이니 어쩔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아이는 엄마를 신뢰합니다. 엄마가 자기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전과 같이 아이는 엄마의 품에서 고요하고 평온하게 잠을 잘 수 있는 것이지요.

 

돌이켜보면 우리도 사는 동안 하나님으로부터 거절당했던 기억들이 많이 있습니다. 되고 싶었던 나의 모습, 하고싶었던 일들, 누리고 싶었던 것들을 생각하면 정말 많은 것이 거절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한 것은 나에게 더 좋은 것을 주시기 위해 나의 그릇을 비워두신 것이었음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보암직도 하고 먹음직도 한’ 가짜로 나이 그릇을 채우지 못하게 하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거절하심으로 인해 내가 어린아이 시절의 것을 버리고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를 향하여 조금이라도 성장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아이는 젖을 떼는 과정을 통해 엄마의 절대적인 의지 앞에서 낮아지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우리도 거절당하는 것으로 인해 더욱 하나님을 인정하게 되고 그 앞에서 스스로를 낮추게 됩니다. 그렇게 되어야만 비로소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가 올바로 서게 되고, 거기서 부터 시작되는 하나님의 평화를 맛보게 되는 것입니다.

 

수많은 거절 가운데에도 우리가 하나님의 품을 떠나지 않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을 알기 때문입니다. 우리를 얻기 위해 자신의 생명을 버리셨던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또한 우리가 그 사랑 가운데 얻는 하나님의 평화를 알기 때문입니다.  

 

지휘자 김동근,

file   Attached:

Author 글쓴이 소개: 김동근 지휘자
본인을 소개하는 글을 쓰고 싶으신 분들은 간단한 소개글을 정보수정(Info)을 클릭한 후, 자기소개글란에 입력하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기여도 3 36%
댓글로 소중한 의견을 남기고 싶으신 분들은 로그인하시기 바랍니다. 로그인


† 본 게시판에 게재된 글과 사진들 중 삭제를 원하시는 분들은 webmaster@sarang.com으로 본명, 전화번호, 이유를 빠짐없이 이메일로 보내시면 절차에 의거하여 조치합니다.
† 사진 원본을 다운로드하고자 할 경우, 사진 위로 마우스를 옮긴 후 오른쪽 마우스버튼을 클릭하고 새창열기(Open Link in New Window)를 선택한 후 새로 뜬 원본 사진을 그림저장(Save Picture As)을 선택하여 저장합니다.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14  지휘자 서신old_head  09-06-24 <주 말씀 향하여>  김동근 지휘자 2024/09/06 59 1

113  지휘자 서신old_head  08-30-24 <성도여 다함께>  김동근 지휘자 2024/08/30 70 0

112  지휘자 서신old_head  08-23-24 <주의 나라 영원히>  김동근 지휘자 2024/08/23 148 0

111  지휘자 서신old_head  08-16-24 <주 이름 찬양해>  김동근 지휘자 2024/08/16 103 2

110  지휘자 서신old_head  08-09-24 <영화롭도다>  김동근 지휘자 2024/08/09 273 18

109  지휘자 서신old_head  07-26-24 <저 천국 음악 소리>  김동근 지휘자 2024/07/26 234 33

108  지휘자 서신old_head  02-15-24 <주의 보혈>  김동근 지휘자 2024/07/23 255 35

107  지휘자 서신old_head  07-19-24 <어린 다윗 찬양하네>  김동근 지휘자 2024/07/19 308 33

106  지휘자 서신old_head  0209-24 <주께서 높은 보좌에>  김동근 지휘자 2024/07/16 351 30

105  지휘자 서신old_head  07-12-24 <이 세상의 모든 죄를>  김동근 지휘자 2024/07/12 307 45

104  지휘자 서신old_head  02-02-24 <내 평생에 가는 길>  김동근 지휘자 2024/07/11 334 53

103  지휘자 서신old_head  07-05-24 <가라 온 세상으로>  김동근 지휘자 2024/07/05 370 56

102  지휘자 서신old_head  01-25-24 <주는 나의 피난처>  김동근 지휘자 2024/07/02 327 51

101  지휘자 서신old_head  06-28-24 <피난처 되신 주님>  김동근 지휘자 2024/06/28 437 70

100  지휘자 서신old_head  06-13-24 <하나님의 사랑>  김동근 지휘자 2024/06/27 394 70

99  지휘자 서신old_head  01-26-24 <주는 나의 피난처>  김동근 지휘자 2024/01/26 667 83

arrow  지휘자 서신old_head  01-19-24 <만유의 주 찬송하리>  김동근 지휘자 2024/01/20 644 95

97  지휘자 서신old_head  01-12-24 <주님 나라 이루게 하소서>  김동근 지휘자 2024/01/12 700 91

96  지휘자 서신old_head  01-05-24 <여호와께 돌아가자>  김동근 지휘자 2024/01/06 925 121

95  지휘자 서신old_head  12-29-23 <송축해 내 영혼>  김동근 지휘자 2023/12/29 1200 94

94  지휘자 서신old_head  12-22-23 <영광 나라 천사들아>  김동근 지휘자 2023/12/22 1279 100

93  지휘자 서신old_head  12-15-23 <호산나 노래하자>  김동근 지휘자 2023/12/18 1215 110

92  지휘자 서신old_head  12-08-23 <성도여 다함께>  김동근 지휘자 2023/12/08 1112 104

91  지휘자 서신old_head  12-02-23 <주의 영광>  김동근 지휘자 2023/12/02 1191 117

90  지휘자 서신old_head  11-24-23 <주 함께하심이라>  김동근 지휘자 2023/11/24 1404 101

89  지휘자 서신old_head  11-17-23 <묘한 세상 주시고>  김동근 지휘자 2023/11/17 1107 92

88  지휘자 서신old_head  11-10-23 <기뻐하며 경배하세>  김동근 지휘자 2023/11/10 1121 91

87  지휘자 서신old_head  11-03-23 <그 사랑>  김동근 지휘자 2023/11/03 1514 111

86  지휘자 서신old_head  10-26-23 <내 주는 강한 성이요>  김동근 지휘자 2023/10/26 1351 103

85  지휘자 서신old_head  10-20-23 <내 주 되신 주를 참 사랑하고>  김동근 지휘자 2023/10/20 1129 114


1   2    3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