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아
아파하지 말자
삶은 그렇게 흔들리며 사는 거란다
태어나서 눈을 감기까지 흔들리며 그렇게
꽃들이 피면 지기 위해 흔들리고
사랑이 피면 이별을 위해 흔들리고
육체가 타면 한 줌 먼지 되어 흔들리고
보이지 않는 마음도 흔들리며 그렇게
그러니 傷處 받지 말자
꽃이었을 때 아름답게 피어나고
사랑이 올 때 마음껏 사랑하고
조금씩은 흔들리며 부대끼며 삶을 환호하자
흔들림은 홀수이기에 늘 외롭단다
채워짐의 행복보다는 흔들리며 미완성으로 아름답게 살자
오늘이 지구 최초의 날처럼 싱그럽게 흔들리며 살게 하는 일도
神만이 주시는 祝福이며 恩惠란다.